[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섬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책은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혜택이 열악한 도서 주민들과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복지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운영 첫날에는 원산도와 효자도를 찾아 상담했다.

원산도는 전체 인구수 1016명 중 401명, 효자도는 298명 중 93명이 기초생활수급자 및 기초연금 수령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날 상담에서는 복지급여 신청 및 접수, 공공기관 복지사업 안내, 복지 부적정 수급 근절 예방 홍보,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민간 기관 및 단체와의 서비스 연계 등 지역특성과 주민의 욕구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주민세 비과세, TV수신료 면제, 에너지 바우처,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지원 대상일 경우 서비스를 신청하도록 안내했으며, 결식이 잦은 어르신들에게는 푸드마켓을 통해 식료품 지원을 연계했다. 또한 이날 상담의 대부분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인 만큼 체온계와 손소독제, 위생장갑 등 위생물품을 비치하고, 상담 전후에는 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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