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뜨래페이 이용자 모니터링 강화
신고센터 운영해 근절 홍보·계도
부정사용시 가맹점 가입 취소키로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부여군이 지역화폐 부정 유통행위 근절에 나선다. 군은 이달부터 굿뜨래페이 사용자 및 가맹점 등 모든 이용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정 유통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해 불법거래 근절 홍보와 계도에 들어간다.

군이 집중 단속에 나설 부정유통 행위 유형은 지역화폐로 재화나 용역의 구매 없이 현금화해 차액을 수취하는 속칭 ‘깡’으로 불리는 행위, 굿뜨래페이를 재판매하거나 소비에 사용하지 않고 현금을 요구하는 행위, 굿뜨래페이 사용을 이유로 결제를 거부하는 행위, 굿뜨래페이 사용자와 현금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차별하는 행위, 가맹점이 부담해야 할 가맹점 수수료(또는 부가가치세 10%) 등을 사용자에게 전가해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행위 등이다.

군은 공동체협력과 상권활성화팀 및 콜센터(☎02-6225-3125)에 신고센터를 운영해 부정사용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는 한편, 가맹점 관리를 강화해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화폐 부정사용의 의심이 가는 가맹점을 상시 점검한다.

또한 결제를 거절하거나 사용자를 불리하게 처우하는 행위가 실제로 확인될 경우에는 가맹점 가입을 직권으로 취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부정 유통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대책도 강화할 방침”이라며 “굿뜨래페이 앱 및 군 홈페이지와 전통시장, 소상공인회 등 상인회 중심의 계도활동, 군 내 현수막 게시대, 상가밀집 지역 등에 대한 현수막 게첨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여=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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