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8일부터 과수화상병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오는 19일까지 사과·배나무에 발생조사를 실시한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와 배나무에 많이 발생하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되어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주로 비, 바람, 곤충류, 작업자 및 작업도구 등에 의해 전염되고, 고온에서 확산속도가 빠른 특성이 있다.

과수화상병은 보통 6~7월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이미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많이 발생하였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고온기로 접어들며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과수화상병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앞서 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대상 623호 671㏊에 화상병 예방 약제를 공급했으며, 과수화상병 예방 및 개정지침 교육 실시, 문자메세지 발송, 리플릿 배부 등 홍보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화상병 의심증상 발견시 즉시 신고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농가신고제를 운영중이다.

농업기술센터 임옥수 지도사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과원 출입시 작업복 및 작업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과원을 청결하게 관리하며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발견시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