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겪는 국민에 위로·응원 전달
6차례 계획… 덕분에 챌린지도 동참

▲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단인 충북 영동 난계국악단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세 번째 온라인 공연을 선보였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단인 충북 영동 난계국악단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세 번째 온라인 공연을 선보였다.

군에 따르면 영동 난계국악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을 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무관중으로 세 번째 공연을 촬영해 영동군 유튜브 채널인 충북영동TV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블루를 날려버리고,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만날 수 있었던 난계국악단 상설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지가 되자 난계국악단은 그 현장의 흥과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 온라인 상설공연은 5월부터 7월까지 총 6차례 계획으로 단원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무관중이라 자칫 생동감이 덜할 수 있지만 오히려 국악단원들의 집중력과 기교는 더 높아져 수준높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세 번째 무대에서는 가야금중주 침향무, 피리독주 연정, 해금독주 바다가 보이는 언덕, 대금·소금중주 작은 소망 등 우리가락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연주곡들로 대거 구성됐다.

명예 예술감독인 민의식 교수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국악의 흥을 더했다.

특히, 본 공연이 시작되기에 앞서 박세복 군수는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군민들에게 감사하고 자영업 및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영동군 내에서 사용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코로나극복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단원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온라인 국악 공연은 계획된 6회중 3회차까지 선보였으며, 7월까지 국악의 흥과 우리나라의 정서를 전하는 고품격 공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세 번의 공연을 통해 코로나극복을 위해 노력중인 모든 분들을 응원고 새로운 희망을 전하겠다”며 “철저한 준비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난계국악단과 영동군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