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는 6일 오전 강산동 충령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및 유족대표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시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참석자 간 충분한 간격을 두고 자리를 배치하는 등 방역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조심스럽게 행사를 진행했다.

황명선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국가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켜주신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것이 국가와 정부의 의무"라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어제의 역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오늘의 역사가 되도록 선열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계룡시도 이날 엄사면에 소재한 충령탑에서 추념식을 갖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번 추념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300명에서 40명으로 축소하고 참석자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홍묵 시장을 비롯한 계룡시 8개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최홍묵 시장은 추념사에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추념식을 축소해 진행하지만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까지 작아질 순 없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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