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기부에 동참했다. 박 군수는 본인 가구에게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 전액을 사회복지 시설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

지난 4일 규암면 동산노인복지센터에 방문해 어르신 프로그램 운영 탁자와 의자 2세트를 시내 가구점에서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구입해 전달했다. 장암면 밀알의 집에는 소상공인 마트에서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구입한 35인용 전기밥솥, 라면 종류, 휴지, 세탁세제 등을 전달했다. 부여군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액은 20가정 840만 원에 달하며, 박 군수가 전달한 가구와 생필품들은 충남도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 처리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군수로서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아 개인적으로 쓰는 것 보다는 복지시설에 기탁해 지역의 착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여=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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