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켓컬리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이날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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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업무차 대전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5일 확진판정을 받은 성남 137번째 확진자 A 씨(40대 남성)는 지난 3일과 4일 유성구 한화종합연구소를 방문했다.

A 씨는 3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직원 및 고객과 회의를 했으며 같은 날 점심께 유성구 반석동의 한 식당을 찾아 직원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의와 식사 간 A 씨를 비롯한 직원 등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또 다음날인 지난 4일 자차로 연구소에 출근한 뒤 연구소 내 식당을 이용하고 직원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당국은 A 씨가 다녀간 연구소의 CCTV를 확보, A 씨의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해당 연구소 등에 대해 폐쇄 및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해당 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인근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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