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업무차 대전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5일 확진판정을 받은 성남 137번째 확진자 A 씨(40대 남성)는 지난 3일과 4일 유성구 한화종합연구소를 방문했다.
A 씨는 3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직원 및 고객과 회의를 했으며 같은 날 점심께 유성구 반석동의 한 식당을 찾아 직원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의와 식사 간 A 씨를 비롯한 직원 등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또 다음날인 지난 4일 자차로 연구소에 출근한 뒤 연구소 내 식당을 이용하고 직원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당국은 A 씨가 다녀간 연구소의 CCTV를 확보, A 씨의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해당 연구소 등에 대해 폐쇄 및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해당 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인근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