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이번에 처음 실시한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지역 대형 병원 다수가 1등급을 획득했다.

5일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마취 영역의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파악해 환자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 13개의 평가지표(평가지표 7개, 모니터링 지표 6개)로 실시됐다.

이번 평가로 1등급을 받은 곳은 충남대병원·건양대병원·대전성모병원·을지대병원 등으로 전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병원들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 유지 환자 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344곳에서 지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입원해 마취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평원은 이번 첫 평가를 통해 마취 영역의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기관은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구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실장은 “이번 평가 결과 공개를 통해 환자안전 취약 분야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들이 의료서비스 질이 우수한 의료기관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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