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은 “너무 슬프고 가슴이 먹먹하다.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쓰인다”며 “장례식장이 아니더라도 아이 가는 마지막 길에 외롭지 않도록 추모할 수 있는 곳이 생긴다면 알려달라”고 글을 남겼다.
이 글에는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따듯하게 해주고 싶다” “아기가 너무 가엽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학교 앞에 국화 한 송이 놓고 오고 싶다”고 적었다.
한 시민은 천안시청에 전화를 걸어 “아파트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싶은데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다. 혹시 시에서 도와줄 수 있느냐”는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이 다니던 학교 앞에 추모 공간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교육당국도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