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성평등 수준 ‘최상위’
안전분야 성평등 점수 1위
2018년 대비 레벨 급부상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도시 명성에 걸맞게 2020년 충남 시·군 성평등 수준분석 결과에서 상위 레벨 1인 최상위 등급에 진입했다.

군은 5월말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2019년 말을 기준으로 최근에 생산된 여성관련 통계 복지, 보건, 안전 등 8개 분야 23개 지표를 활용해 분야별 성평등 수준을 측정한 결과 지역성평등지수가 도내 최상위등급인 레벨 1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3개 시·군에 불과하며 특히 군은 2018년 대비 하위 레벨4에서 레벨1로 급상, 심층 보완된 여성친화도시 2단계 사업 추진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성들의 안전 분야 성평등 점수는 93.75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안전 분야 성평등지수는 2019년 충남도 충남사회조사원 분석자료인 범죄위험으로부터 느끼는 안전도의 남녀성비와 충남경찰청 내부자료인 2018년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피해자의 성비를 50%씩 합산해 계산됐다.

군의 경우 전반적 안전의식 성비는 100점, 강력범죄 피해자의 성비는 87.5점으로 산출됐다.

문화분야 여가만족도의 경우도 도내 1위를, 보건분야 성평등 점수는 97.67점으로 도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군민 연금 가입자 비율, 기초생활 수급자 비율로 50%씩 합산 적용한 복지분야 성평등 지수는 94.5점으로 4위에 올랐다.

군 관계자는 “여성들의 보육환경 및 안전도 향상, 여성의 사회·경제 참여 확대 등 여성친화도시로서의 각종 여성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성 뿐만 아니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가 살고 싶은 홍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