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예술, 기획공연으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온 보령문화예술회관이 개관 18년 만에 새 단장했다.

보령시는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문예회관 건립 지원사업으로 국비 등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대와 조명, 건축, 전기 공사를 마치고 6월 1일부터 재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2년 개관이후 노후화된 무대기계 부분의 구동장치를 기존의 웨이트 방식에서 윈치방식으로 변경하였고 제어시스템을 현대화하여 기획공연 및 대규모 공연을 위한 무대 안정성 및 다양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무대조명회로를 증설하고 무대 및 객석 조명기를 추가 설치하여 각종 공연시 다양성과 화려함을 더했으며, 무대 승강기 설치, 소공연장 출입구 비가림시설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이병윤 문화새마을과장은 "이번 시설 개선 사업은 무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최신 디지털시스템으로 성능과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경우 다양한 공연 개최 및 유치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매년 시민들을 위한 기획공연과 콘서트, 연극, 만세보령 아카데미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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