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사방을 둘러싼 녹음과 차고 깨끗한 시원스러운 대둔산 계곡이 무더위를 식혀주는 휴양지로 인기를 끌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한 폭의 산수화가 연상되는 878m 도립공원 대둔산은 봄이면 신록, 여름이면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자태를 뽐내 산악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대전광역시와 금산군, 전북 완주군과 인접하고 논산의 동북쪽 벌곡면에 자리잡고 있어 매년 10만 명이 넘게 찾고 있는 대둔산은 군지계곡, 수락폭포, 마천대, 승전탑, 선녀폭포, 낙조대, 석천암 등 수락 8경을 꼽을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대둔산 산행길은 입구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기암절벽의 웅장한 산세로 옛부터 시인 묵객의 절찬을 받아 왔을 만큼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수락계곡은 삼복 더위에도 냉기가 감도는 계곡으로 1㎞정도의 깎아지른 절벽과 저녁햇살에 비쳐지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한 폭의 산수화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한여름 가족 휴양지로도 손색이 없다.

선녀폭포와 수락폭포를 지나면 길이 45m, 폭 1.05m, 지상고 47m의 군지계곡의 스릴 넘치는 구름다리는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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