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소방서는 봄철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비상구 안전관리 책임 실명제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4일 전했다.

비상구 안전관리 책임 실명제는 재난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영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책임자와 연락처를 기입할 수 있는 스티커를 비상구(혹은 출입문 등)에 부착하는 것이다. 비상구 폐쇄·훼손 등 각종 피난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사항 발견 시 이용객들이 신속히 안전관리 책임자와 소방서에 알려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다중이용업소 등 스티커를 부착한 7개소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7곳 모두 피난 장애 적치물 등의 장애요인을 발견하지 못했고, 관계인 또한 비상구의 중요성에 대해 숙지하는 등 ‘비상구 자율안전관리’라는 개념의 시책 효과를 조금씩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송정호 서장은 “특수시책을 통해 군민들의 훌륭한 안전의식을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비상구 안전관리 모니터링과 홍보를 꾸준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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