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에너지 생산·지역사회 동행
환경설비·설비개선 2645억원 투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한국동서발전㈜는 제25회 환경의 날을 맞아 2018년 12월에 수립한 ‘환경경영 종합계획’ 추진실적과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보완방향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환경경영 종합계획에서 '사람중심 환경경영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에너지기업'이라는 비전과 △깨끗한 에너지 생산 △지역사회와 동행 △지속가능 시스템구축 등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40개 세부실천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그간 추진한 환경경영 주요성과는 2019년 환경설비 운영 및 설비개선을 위해 총 2645억원을 투자해 미세먼지 감축 등 3701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우선 ‘깨끗한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복합화력 전호기(14기) 탈질설비 설치를 완료하며 전력생산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2015년 대비 49% 감축했다.

더불어 78개 협력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원(2019년 누계)하고, 석탄재 재활용률도 2019년 113%로 전년대비 37%p 증가했다. ‘지역사회와 동행’ 분야에서는 전 사업소에 환경경영협의회를 구축하고, 울산환경운동연합과 협업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온배수를 활용한 친환경양식장을 조성하는 등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지난 4월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환경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어린이건강영향조사 및 18건의 환경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사람중심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총 40개 세부실천과제 중 탄소발자국 인증 취득 등 6개 과제를 완료했다.

29개 실천과제는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주변 여건변화 등으로 실효성이 크지 않은 5개 과제는 환경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큰 '석탄화력 환경설비 개선 사업 추진' 등의 과제로 대체 추진함으로써 깨끗한 대기환경 개선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환경경영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내부적인 환경경영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 환경단체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함께하는 환경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이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약 1조 2000억원을 투입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