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것에 대하여' 전시에 주한 스위스 대사가 방문했다.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것에 대하여' 전시에 주한 스위스 대사가 방문했다.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기획으로 소장품전 ‘이것에 대하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국공립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과 지역미술관 간의 주요 국정과제인 ‘균형 있는 지역발전’의 실현이기도 하다.

전시명 이것에 대하여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시인이자 화가 볼라디미르 마야콥스키의 동명의 시 ‘이것에 대하여’(1923)에서 차용했으며 전통적 관습에 저항하는 현대미술 특유의 파괴적 실험정신을 의미한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피에르 술라주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거울’을 이용한 작품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하나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지역 미술관 순회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본 전시를 통해 국제 현대미술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특성과 지역에서 해외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술로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외교의 실마리로서 국경을 넘어선 공감미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것에 대하여’전은 내달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성인 500원·학생 300원이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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