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충남 당진에서 자가격리 중 자택을 이탈한 중국인 부부가 적발됐다.
당진시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불시점검 결과 이탈자를 적발해 고발조치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입국한 A씨 부부(40대·남·한국계중국인, 20대·여·중국인)는 방역 조치에 따라 오는 12일까지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원룸에서 격리 중이었다.
당진시에서는 불시점검을 통해 이들이 격리장소에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즉시 격리장소로 귀가하도록 했다.
당진경찰서와 합동으로 현장에서 안심밴드도 부착했다.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자가격리 장소와 방문장소 일대를 소독했다.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부부는 이탈 시 휴대폰을 집에 두고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보건당국에 음식을 수령하기 위해 인근에 거주하는 친척집으로 자차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31일에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이탈 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는 모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공무원과 1:1로 매칭해 관리하고 있으며, 전원 스마트폰 앱 설치를 통한 증상 확인 및 불시 전화 모니터링과 점검을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자가격리자의 안전 수칙 준수가 필수”라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이탈사실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각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