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 충청권 간담회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등을 극복하고 지역현안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정부와 정치권의 국비지원 및 관심을 요청하고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 충청권 간담회에 참석해 대전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 현황, 대전형 일자리 고용지원대책 및 현장사례,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제대응 사례를 발표하고 대전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이날 건의된 현안사업들로는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창조 △대전의료원 설립 △인공지능 공원(가칭 AI LAND) 조성사업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대전의료원의 경우 지역 내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첫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절차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 등 최근의 감염병 추이에 따라 지역 내 감염병 치료역량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로서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또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대덕특구 혁신클러스터 재창조 사업 등은 대전이 보유하고 있는 대덕연구단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연구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정부의 단계적 지원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허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난극복위원회 위원들과 지역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등과 함께 충청권의 지역현안과 공동발전을 위한 자리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런 자리가 정당과 시도 간 소통과 협력의 기회가 되고 앞으로도 충청권 공동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선도 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가 적극 협력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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