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일섭)는 3일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산2-1 등 3필지에 대해 국산목재 수급 및 불량림 수종갱신을 위한 친환경벌채(80ha)를 2년(2019∼2020)에 걸쳐서 완료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벌채란 목재생산구역 내 산림재해방지기능 및 야생동·식물 서식처가 단절되지 않고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산림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게 나무를 띠 형태의 수림대와 원형의 잔존구로 남겨 벌채(목재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벌채는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해 벌채 방향 및 나무심기에 반영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임지는 나무줄기의 휨, 갈라진 가지 발생 등으로 목재로서 가치가 떨어진 불량림 수종갱신 위주의 친환경 벌채로 진행했다. 또 벌채 후 잔가지 등의 산림부산물은 친환경 청정연료인 목재펠릿 등으로 가공되게 하는 등 산림부산물의 자원화를 꾀했다.

이일섭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에도 고품질 국산목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벌채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국유림관리소는 지역 의견 수렴해 올 봄철에 아까시 밀원수종과 산벗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수종 조림을 통해 벌채로 인한 토사유출을 방지하는 동시에 주민소득 창출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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