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다양한 ‘더위 식히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횡단보도 인근, 교통섬과 공원에 설치된 그늘막을 예년보다 일찍 개방해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더욱이 올해는 폭염이 잦을 것이란 예보에 기존 접이식 외에도 3400만원을 들여 스마트 그늘막을 4곳에 더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유동 인구가 많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청전교차로 교통섬, 강저 1근린 공원, 시민 공원, 삼한의 초록길 등이다. 시는 이곳에 설치한 스마트 그늘막 4개를 포함해 총 54곳에 그늘막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과 바람에 따라 차양막이 자동으로 닫혔다 펴졌다 해 폭염 및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인력 투입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길이 5.4m, 폭 3m, 높이 3m로 기존 접이식 그늘막보다 커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태양광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라 별도 전기 공급도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스마트 그늘막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대형 얼음을 비치하는 등 앞으로도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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