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마스크 착용 후 탑승하도록 안내하는 스티커를 제작해 버스, 택시 등에 부착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 5.25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교통 분야 방역 강화 방안'에 따라 26일부터 마스크를 미착용한 버스 및 택시 승객에 대해 승차거부를 하는 경우에 한시적으로 사업정지 및 과태료 등 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일 이후 시에서 터미널, 승강장 등 주요 지점에서 마스크 착용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으나 일부에서는 마스크를 안 쓴 채 탑승해 함께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해하거나, 버스나 택시 기사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 시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시 대중교통 이용 제한을 보다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안내 스티커를 제작 시내버스 68대, 개인택시 268대, 법인택시 110대에 모두 부착을 완료했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가 몇 달째 지속되면서 시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보다 빠른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 모두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