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어진동서 기공식 행사 개최
사무공간 부족 해소… 3875억 투입

▲ 정부세종 신청사 조감도.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안전부는 3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기공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공사관계자 등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사 추진을 기원한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하나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4만 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 4488㎡(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2020년 4월부터 2022년 8월까지 2년 5개월간 총사업비 3875억 원이 투입된다.

신청사 입주기관은 건물 준공 시점에 맞춰 부처간 업무 연계성, 상징성, 접근성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세종 신청사의 특징을 보면 방문객이 출입절차를 따로 거치지 않고도 회의 참석·민원사항 등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강당과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정부합동민원실 등을 독립적으로 조성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업무영역에 한해 최소한의 보안울타리를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내 중앙 보행광장(통로)과 민원동에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 업무동 11층에는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이 별도 출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네스북에 등재된 기존 청사의 옥상정원과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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