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 호소… 코로나 연관 없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에 위치한 ‘쿠팡 목천물류센터’ 조리실에 근무하던 30대 여성이 1일 오후 갑자기 쓰러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천안동남소방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7분경 천안 동남구 수신면 소재 쿠팡 목천물류센터 조리실에서 A(39·여) 씨가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외주업체 소속인 A 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급대가 도착할 당시 A 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A 씨는 ‘코로나19’ 선별 검사 과정에서 연관성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A 씨의 사망원인이 코로나19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목천물류센터는 자체 매입한 물품을 출고하는 곳이어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과 고양의 물류센터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목천물류센터 관계자는 “쿠팡이 매입한 물건에 대한 주문이 들어오면 물류센터에서 바로 출고해 쿠팡맨들이 있는 거점 캠프로 보내질 뿐이다. 저희 쪽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당연히 관련 검사가 진행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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