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관련부처 관계자 접촉해
충청현안·대덕연구단지 활성화
센트럴파크 등 사업 실현 총력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이 ‘최우선 공약’ 이행에 돌입했다.

간담회를 준비하고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등 이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각오다.

2일 정가에 따르면 전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대전 국회의원들은 공약 실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회의장이 유력한 6선 박병석(서구갑) 의원은 충청현안 해결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등 ‘국회의장급’이 나서야 할 역할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는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된 이후 박 의원의 역량이 본격 발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선 이상민(유성구을) 의원은 ‘대덕연구단지 활성화’ 법안을 준비 중이다.

1순위 상임위원회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선택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 의원은 “대덕연구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치인의 역할은 연구자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선 박범계(서구을) 의원은 ‘대전센트럴파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산재한 공원을 명품공원으로 탈바꿈해 환경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박 의원은 관련 간담회·토론회 등을 준비하며 공약 이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조승래(유성갑) 의원은 ‘일하는 국회’에 앞장서고 있다.

당 일하는 국회 추진단 소속인 그는 “상임위·본회의 출결 현황을 철저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번주 안으로 국회법 개선 과제를 정리해 원내대표단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초선 박영순(대덕구) 의원은 ‘연축지구 내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박 의원은 “(공약 이행의) 키를 쥐고 있는 청와대,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과 다방면으로 만나고 있다. 지역민에게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선 장철민(동구) 의원은 이달 내 ‘대전의료원’ 관련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전문가, 관련부처 관계자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 공약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초선 황운하(중구) 의원은 ‘검찰개혁’ 준비에 나섰다.

1순위 상임위로 법제사법위원회를 신청한 그는 배정을 기다리며 개혁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황 의원은 “개혁법안의 핵심은 검찰 권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검찰 권력이 남용되지 않도록 법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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