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인쇄박물관 일원서
‘직지, 기억너머 상상’ 주제
직지상·세계기록유산전 등
기록문화 발전 방향 담아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오는 9월 2∼9일 청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0 직지코리아페스티벌'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0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의 주제는 '직지, 기억너머 상상'이다. 무지개 같은 높은 곳의 저쪽(유토피아-Utopia, 이상향-理想鄕)이란 의미인 '너머'와 '경험하지 않은 모양(像)을 생각(想)해 봄(창의력)'이란 의미인 '상상(想像)'을 기본 주제어로 삼았다. 정보를 저장하고 인출하는 기억(기록)을 넘어 미래 기록문화 발전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축제란 의미를 담았다.

올해 행사는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활자의 나라, 조선', '세계기록유산전 세계&한국', '기록의 미래' 등의 전시행사와 '기록문화의 역사와 미래', '기록문화 청주를 만나다' 등의 학술행사가 이어진다.

직지 시민문화포럼, 청주 옛 기록 사진전, 별빛 독서 캠프, 기록의 미래 체험, 직지 야행, 무형문화재 체험 등 체험·참여 프로그램과 미디어 쇼, 오페라 직지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청주시 관계자는 "남은 기간 차분히 준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고단함 끝에 소중한 기록문화를 만나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을 알리기 위해 청주시가 격년제로 여는 축제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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