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동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서
10월부터 천리안 2B호 성능 평가

▲ 천리안 2B호를 이용한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조사는 올 10월부터 약 6주간 서산시에서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2022년부터 본조사를 실시한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상공의 대기질 조사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일 서산시에 따르면 세계최초의 정지궤도 환경 위성인 천리안 2B호를 이용해 실시하는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조사는 총 사업비 약 350억원(사전조사 23억원)이 투입되어 올 10월부터 약 6주간 서산시 관내에서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2022년부터 본조사를 실시한다.

사전조사 베이스캠프는 서산 수석동에 위치한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에 차려지며, 지상측정장비는 대산읍 독곶리 1-2 일원에 설치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위성의 관측 영상과 지상, 항공 측정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위성 성능을 평가하고 대산석유화학단지, 현대제철 등 대형배출원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맹정호 시장은 "세계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로 미세먼지 2차 생성의 특성이 분석되면 대산석유화학단지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시 불편함이 없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2022년 실시될 본조사도 서산시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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