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시설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사업 추진
군은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하천시설 관리를 위해 15억원을 투입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하천시설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시설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재난안전업무의 고도화·선진화 및 재난안전 분야의 고질적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공모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이다. 특히 미래형 4차 산업 기술인 IOT를 활용한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해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하천 범람 및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성군은 지난해 5월 이 사업에 선정되며 확보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2억원과 군비 3억원 등 총 15억원을 투입해 적극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대상은 관내 국가하천인 △감곡면 청미천과 지방하천인 △음성읍 음성천 △금왕읍 응천 △대소면 미호천 등 총 4개 하천이다. 이를 통해 음성천에는 산책로 진·출입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청미천·응천·미호천에 하상주차장 진·출입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또 청미천·음성천·미호천 배수통문 제어시스템 22개소와 영상감시시스템(CCTV) 17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실시설계용역 시행, 정보화사업 사전협의, 보안성검토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20년 11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지난 5월 20일에 본 사업을 착수했다.
우종만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하천정비사업 등을 통해 수변공간을 확충하고 있어 하천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집중호우 및 홍수 시 재난안전 관리시설 및 시스템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가능한 대응체계를 수립, 소중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농경지 침수를 예방해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