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보건소가 ‘코로나 19’ 관련 종사자와 군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힐링 특별 맞춤형 프로그램인 ‘RPDS-CH(Corona Healing)’를 시작했다.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군민의 심리적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 19’ 관련 종사자의 정신건강 문제도 발생이 가능하단 판단에서다.

RPDS는 2019년 군 보건소가 자체 개발해 도내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 우수사례로 선정된 정신보건사업 추진 시스템으로 대상자의 정신건강문제 인지, 예방, 감소 및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을 체계화해 사업 추진 시 적용하는 프로토콜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RPDS-CH는 코로나 19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힘내라 단양’, ‘옹달샘’, ‘칭찬열매’ 프로그램 등을 계획해 코로나 19로 야기되는 불안과 스트레스로부터 마음건강을 찾아주며 군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지원·방역·예방백신 등을 포함한 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중 심리적 예방백신은 코로나 19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접종 신청은 비대면 유선상담으로 진행되고 접종 명단을 별도로 관리해 정기적으로 정신건강 전문요원에게 마음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접종확인서를 우편으로 받게 되며,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군 보건소는 현 사태가 종료되거나 진정국면으로 전환될 시 관련 종사자의 자살예방 단기집체교육도 계획 중이다.

강규원 보건소장은 “‘코로나 19’의 감염예방과 더불어 마음건강도 잘 보살필 수 있는 단양군 보건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RPDS-CH 프로그램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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