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약초로 꾸민 1만 4000㎡ 크기 ‘꽃 대궐’

치유형 테마 정원./제천시 제공
치유형 테마 정원./제천시 제공

“코로나19로 못했던 꽃 구경 실컷 하세요.”

제천농업기술센터에 꽃과 약초 향기 가득한 ‘치유형 테마 정원’이 생겼다.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한 ‘자연 치유 행사’를 대신해 최근 앞 마당에 ‘치유형 테마 정원’을 조성했다.

센터 앞마당과 뒷마당, 하우스를 포함한 전체 1만 4000㎡ 규모로 ‘꽃 대궐’을 꾸며 놓았다. 이곳에는 석죽, 양귀비, 아개라텀 등 관상용 꽃과 금어초, 작약과 황기, 더덕 등 다양한 약초류를 심어 센터를 찾은 민원인과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센터 내 청정식물원에는 열대 외래종 등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나무와 꽃들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즐기지 못했던 ‘봄꽃 구경’을 실컷 즐길 수 있다”고 센터는 소개했다.

치유형 테마 정원 터널./제천시 제공
치유형 테마 정원 터널./제천시 제공

센터 관계자는 “작년부터 개최한 ‘자연 치유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되는 바람에 벚꽃 구경도 마음껏 하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치유형 테마 정원을 조성하게 됐다”며 “코로나19 감염 위험 탓에 공식적인 행사를 하지 못하는 것뿐이지 이번에 조성한 ‘치유형 테마 정원’도 규모 면에서 ‘자연 치유 행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면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자연이 주는 무한한 긍정 에너지도 받고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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