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청, 국가유공자 명패 수여
유엔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 1일 대전지방보훈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20 호국보훈 대잔치'를 개최했다. 대전지방보훈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승한] 대전지방보훈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일 오전 11시 호텔선샤인웨딩홀 7층에서 '2020 호국보훈 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지역 보훈단체장들과 대전지역 국가유공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전국가유공자에 대한 명패 전달이 이어졌다. 이날 특별한 순서로 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 6·25전쟁 해외참전국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참전국 후손을 위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이서영(보성초3·필리핀), 황수진(보성초2), 이린(유평초6·태국), 양유정(신흥초3)이 수상했다.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페르난디노 라니씨는 “나의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딸에게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태국 출신 이주여성 이간야씨는 "잘 몰랐던 역사의 산 증인들을 볼 수 있었고, 이런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대전봉사체험교실과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들은 모두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한 이주여성 가정들로 다른 이주여성 가정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장학금을 계획하고 준비한 대전봉사체험교실 권홍주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6·25 참전국 후손들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kbra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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