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등 방송 사업과 관련해 상표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 프로그램 관련 상표출원은 모두 647건으로 2015년 194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 방송 관련 사업자의 상표출원 건수는 2015년 194건에서 2016년 301건(55.1%), 2017년 445건(47.8%), 2018년 653건(46.7%)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허청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타인의 상표권 선점을 막고 인기 프로그램의 친근한 명칭에 무임승차해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의 출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출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방송을 대상으로 제3자가 상표 출원한 사례가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미리 사용하고자 하는 방송 명칭을 상표로 출원하여 상표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