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창립한 동일유리 동일장학재단. 동일유리 제공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역의 대표적 향토제조기업인 ‘동일유리㈜’가 설립한 ‘동일장학재단’이 첫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일장학재단은 지난달 29일 동일장학생으로 선발된 지역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1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수여식은 진행되지 않았다. 장학증서는 각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동일장학재단은 학생들의 학업 여건에 도움을 주고 꾸준할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환경 및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김영진 동일장학재단 이사장이 충북 및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키운 회사인 동일유리의 ‘동일’에서 명칭을 땄다.

김영진 이사장은 “올해 동일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성실함과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돼주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더 많은 학생들이 동일장학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일유리㈜는 1940년 청주 남문로에서 동일초자점으로 시작해 78년을 이어온 기업이다. 고 김성태 창업주에 이어 김영진 동일재단이사장이 회사를 운영했고, 김 이사장의 장남인 김정환 대표까지 3대를 잇는 장수기업이 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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