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도내에서 잇따라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오는 데 대해 "농정국과 농업기술원은 힘을 합쳐 대체작물 식재 등 근원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농가와 협력해 예찰방제와 묘목 재배지 관리, 확진 시 빠른 매몰처리 등 확산 차단에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기준 △충주 10곳 △제천 4곳 △음성 1곳이 과수화상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농가는 △충주 67곳 △제천 7곳 △음성 1곳 등 총 75곳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선 "K방역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다"면서 "코로나 이후 충북의 생산품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있도록 충북연구원이 전문기관과 함께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2020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최(10월 예정)가 입국 후 격리 등 방역절차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중국유학생 페스티벌 등 하반기 행사를 온라인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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