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보훈의 의미를 더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며 규모도 축소해 치러진다.
시는 보훈단체와 의견을 모아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하고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 추념식에는 초청하지 않기로 했으며, 참석자에게 지급하던 보상금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참석자 간격 유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시는 추념식 참석 인원은 축소하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의 국가유공자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부득이하게 현충일 추념식 행사 규모를 축소하게 됨을 양해 바란다"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보훈가족 및 시민들께서도 각 가정에서 국가 추념식 중계방송을 시청하며 경건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