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응환)이 교육행정협의를 통해 학교회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경비 정산 방법 개선에 나섰다. 충주시는 매년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에 따른 교육 활동을 위한 보조금을 학교 현장에 지원하고 있고, 올해는 사립유치원까지 그 범위를 넓혀 교육여건개선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정산과정에서 민간보조금과 동일하게 보조금 집행 완료에 따른 실적보고서, 정산서, 영수증, 품의서 등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아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회계연도가 다음해 2월 말일인 학교와 12월 말일인 자치단체의 차이에 따라 사업비 집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 결과 충주교육지원은 K-에듀파인(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을 사용해 투명하게 관리되는 학교 회계의 특수성을 개진했고, 충주시는 보조금 정산 간소화, 학교 회계와의 집행 시기 일치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여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복잡한 서류 제출 대신 실적보고서와 K-에듀파인 출력물로 정산 서류를 간소화하고, 집행 시기 또한 학교회계연도인 2월 말일에 맞춰 예외 적용하기로 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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