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방문해 서산민항 사업 등
필요성 피력… 국가계획 반영 요청
윤종인 행안부차관에 재정지원 건의

▲ 지난달 29일 맹정호 서산시장(왼쪽)이 행정안전부 윤종인 차관을 만나 재정지원을 건의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내년도 서산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확보와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맹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를 방문해 담당사무관과 공항항행정책관을 면담하고 서산민항 사업을 오는 연말에 고시되는 제6차 공항개발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산민항은 제5차 공항개발계획(2016.5.고시)에 포함되어 있었고 사전타당성검토 결과 B/C 1.32로 사업의 타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주2공항 건설에 맞춰 추진되어야 한다는 논리로 사업추진이 미뤄져왔다.

또한 맹 시장은 철도정책과도 방문해 대산항 인입철도, 서해안 내포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동서를 연결하는 산업철도의 역할을 하게 될 대산항 인입철도는 지난해 예타면제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구간으로 예타면제 사업 발표 시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예타대상으로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서해안 내포철도는 태안(안흥)~서산~서산공항~삽교를 연결하는 광역 관광철도로 서산민항과 함께 충남 서해경제권의 확장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이며, 서산시·태안군·예산군이 공동 대응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맹 시장은 국토교통부 방문에 이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윤종인 차관을 면담하고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관련해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건의하고 재정지원도 요청했다.

맹 시장은 "민항과 철도 모두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고 시급한 사업이지만 그럴수록 더욱 사업의 내용을 다듬고 준비해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지역과 국가전체에 이익이 되는 국책사업으로 만들어 내야한다"며 "역대최대의 국비확보 및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