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병오 홍주의병은 을사늑약체결에 대한 반발로 1906년 민종식(전 이조참판)을 중심으로 일어난 내포지역의 대표적인 의병운동이다.
홍성군이 주관하고 홍주의병유족회와 홍성지역 유림, 여러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한 이번 제향은 홍주 의사총 내 창의사(사당)에서 묘소참배,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는 이날 임시 방역부스를 설치해 모든 참석자의 발열체크를 하고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코로나 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홍주의병의 유해를 모신 홍주의사총은 2001년 8월 17일 사적 제431호로 지정된 항일의병 유적지로 1949년 구릉지에서 식수작업을 하던 중 홍주성 전투에 희생된 의병의 유골이 다수 발굴돼 새롭게 묘를 조성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