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사리면 우익원 면장과 김진조 월현마을 이장 등은 1일 사리면지역아동센터를 방문,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340만원을 전달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사리면이 착한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우익원 면장과 김진조 월현마을 이장 등은 1일 사리면지역아동센터를 방문,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34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평소 지역아동센터 후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오던 김진조 이장을 비롯해 사리면 초대 주민자치위원장을 지낸 장공석 前위원장, 라인건설㈜ 윤한명 대표, ㈜상신 신양진 대표, 사리면장 및 직원 등이 함께 뜻을 모아 마련했다.

 이들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초등학교 등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정부 지원금 부족으로 긴급 돌봄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사리면지역아동센터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염은경 센터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센터 청소년들에게 늘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리면지역아동센터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 후에는 맞벌이가정 아이들의 온라인 학습지도를 지원하는 등 아동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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