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따라 속도내는 재개발…충청권 광역철도 내년 착공
상태바
철도따라 속도내는 재개발…충청권 광역철도 내년 착공
  • 박현석 기자
  • 승인 2020년 05월 31일 18시 2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01일 월요일
  • 7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양 흥행 보증수표된 호재…노선 인근 구역 재개발 탄력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내년 착공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 인근 재개발 구역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신설역 인근 구역들은 분양 불패인 역세권 프리미엄이 담보되면서 교통 호재를 앞세워 사업 추진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31일 지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과 신탄진 35㎞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광역철도 1단계 노선에는 기존 역사 6개에 신설역이 5개가 생길 예정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광역철도의 환승역인 용두역 인근 구역들이다. 용두동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4월 1일, 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조합원 이주 및 이주비 신청 접수 등 이주절차와 관련한 절차를 매듭지어 이달 25일부터 이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인근 용두동2구역 재개발 조합도 발걸음을 맞추고 있다.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현재 금융기관 선정 절차를 밟아 역시 이달 중으로 이주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용두동1·2구역은 사업지 앞쪽 계룡육교에 용두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더블 역세권의 프리미엄이 확정된 곳이다.

사진 =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노선도. 연합뉴스
사진 =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노선도. 연합뉴스

문화역이 신설될 예정인 문화동 일대에도 재개발 훈풍이 거세다.

문화동 435-4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문화동8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30일자로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문화동8구역은 GS건설과 SK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 두 곳이 컨소시엄을 맡았다. 특히 전체 분양세대 1800여 세대 중 조합원 물량 450세대를 제외하면 나머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마역이 신설되는 도마·변동 일대 재개발 구역들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도마역 인근 도마·변동 12구역은 최근 사업재개에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시가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고시를 통해 12구역을 기존 존치구역에서 촉진구역으로 재지정하면서다. 현재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인가 신청을 최근 서구청에 접수한 상태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광역철도 교통 호재는 분양 흥행 보증수표로 역세권을 포함한 대부분의 재개발 구역들이 개통 시기에 맞춰 입주가 예정돼 있다"며 "광역철도 호재로 사업 추진이 수면위로 부상하는 구역들까지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