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재난 안전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재난 안전 통합플랫폼은 10억원을 투입해 시내 30곳에 침수 감지 센서가 설치된다. 또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옆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재난 상황이나 폭우로 인한 무심천 통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통합플랫폼은 청주시 하천방재과와 교통정책과 관리시스템, 행정안전부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 기상청 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플랫폼을 구청과 읍면동 사무소 재난 안전 관리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7년과 같은 수해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7월 16일 청주 등에는 약 30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주택 1648채, 상가 675곳이 침수돼고 차량 1324대도 물에 잠겼다.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공공·민간시설 피해액은 894억 5000만원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