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우선인 논산시가 시민들에게 전면적으로 권한을 넘겨주는 담대한 도전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논산시는 2019년 전국최초로 시 전체 읍·면·동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한 데에 이어 올해도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는 1일부터 12일까지 시민추천위원을 모집한다. 시민추천위원은 해당 읍면동에 주소를 둔 주민으로 읍면동별 지역 규모에 따라 30명 이내다. 위원은 지역대표 및 마을자치회 추천과 온라인공개모집으로 선정하며, 특히 10대부터 80대까지 모두 시민추천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실시하는 지역은 노성·벌곡·가야곡·은진면 등 총 4곳이며, 공모대상은 시 소속 5급 공무원 및 5급 승진의결자로, 오는 23일까지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주민의 투표를 거쳐 선출된 후보자는 내달 하반기 정기인사 시 정식 임명되며, 현안사업 예산지원 총 2억 원과 부면장 임용 제청권의 인센티브를 부여 받을 수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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