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사업계획 확정해 발표
사업량 도출·전략사업 검토안 제시
648억원 투입해 2023년 6월 준공

▲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는 지난 28일 서천건설본부 테마파크 홍보관에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7월 착수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대한 결과와 더불어 폐부지 내 기타 전략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서천건설본부는 이날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면적은 11만 3500㎡(폐부지 전체 27만 2306㎡)로 해변 573m, 전빈 130m, 후빈 50m, 양빈량 16만㎥의 사업량이 도출됐으며 서천건설본부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와 사업자 선정을 통해 2022년 3월까지 기존 서천화력발전소 건물을 철거하고 2022년 1월부터 해수욕장 복원공사에 착수해 2023년 6월까지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폐부지 내 기타 전략사업(15만 8806㎡)은 집라인, 마리나 시설, 생태공원, 리조트 건설에 따른 검토안이 제시됐으며 구 서천화력 1, 2호기 철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등 폐부지 개발에 필요한 전체 추정사업비를 648억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추정사업비는 실시설계와 물가 상승률 등 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집라인은 기존에 나온 계획안(폐부지 관통, 연장 600m)과 함께 복원된 해수욕장을 횡단하는 제2안(연장 460m), 기존 계획안에 중유부두까지 연결하는 제3안(연장 1300m)이 추가로 제시됐다.

마리나 시설은 기존에 체결한 협약에 따라 중유부두를 활용한 마리나 시설의 사업적 검토와 함께 산업화로 만들어진 중유부두를 활용한 동백 레인보우브릿지, 산책로 조성 등 해외 사례를 접목한 대안사업을 제시했으며 인근 동백나무 숲과 연계한 생태공원(1만㎡) 조성을 설명했다.

특히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폐부지 내 리조트 건설사업은 서천군과 협의해 당초 5월중 공모할 예정이었으나 공모지침서 법률 검토 등으로 6월에 공모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