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박물관, 현암 양종국 금강생태사진전
새의 역동적 생태·움직임 담아내… 학술적 가치

▲ 공주대학교 박물관이 원성수 총장을 비롯한 양종국 교수, 서정석 공주대 박물관장, 교직원, 학생, 시민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현암 양종국 금강생태사진전 개막식 행사를 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박물관 제공

[충청투데이 조문현 기자] 공주대학교 박물관(관장 서정석)은 2020년 기획특별전으로 현암 양종국 금강생태사진전 ‘금강에 살어리랏다’란 주제로 대학본부 1층 박물관 전시실에서 지난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다.

전시되는 사진은 현암 양종국 교수가 금강의 자연 속에서 정겨운 새들의 아름답고 의미 있는 모습을 ‘사진 속 동영상’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에 담은 생태사진이다.

새들의 모습을 우리의 삶과 대비시켜 △부부의 연 △가족의 탄생 △훈련과 사냥 △여행과 휴식 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계획되어 있으며, 각각의 사진에는 현암 양종국 교수가 직접 지은 '넉 줄 종장 시'라는 짤막한 글이 함께 실려 있다.

'금강'이라는 큰 물줄기를 따라 다양한 꿈을 머금고 살아가는, 새들의 만남과 열애, 그리고 어미새가 알을 낳고 품어서 부화시키는 모성에 이르기까지, 진지한 생명의 신비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이다.

특히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면서도 정확한 목적지에 도착하는 새들의 움직임을 연속적으로 찍어낸 '사진 속 동영상'은 사진의 작품성은 물론 역동적인 새의 생태를 살필 수 있어 학술적으로도 매우 가치있는 생태사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현암 양종국 금강생태사진전 개막식 행사는 원성수 총장을 비롯한 양종국 교수, 서정석 공주대 박물관장, 교직원, 학생, 시민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주=조문현 기자 cho711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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