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는 30일 대웅전 앞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자비로운 마음이 꽃 피는 세상' 봉축 법요식 및 기도 회향 천도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지난달 30일 개최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교계에서 호국불교의 뜻을 이어받아 한 달 늦춰 진행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명교 충남지방 경찰청장, 홍문표 국회의원, 황선봉 예산군수,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등 30여명의 인사와 2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했다.
반야심경 낭독, 관불의식 및 내빈 축사. 달하 우송 방장스님의 법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연가들의 천도를 위한 천도재가 정욱 주지스님 주관으로 함께 실시됐다.
달하 우송 방장스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늘땅을 탄생시킨 원동력은 '나'라며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 벌떡 일어나서 하늘땅을 안고 베풀고 사랑해 줘라"라고 말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