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로 지난달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던 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반년 만에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2020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내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3.1로 지난 5월(60.0) 보다 3.1p 상승해 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제조업은 경기회복 지연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여전히 주춤한 반면 비제조업은 정부 등의 내수부양책(긴급재난지원금) 마련 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됨에 따라 전산업 전체로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6월 경기전망은 64.4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2.4로 4.9p 상승했다.

건설업(75.3)은 2.4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59.8)은 5.5p 상승해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달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는 내수부진(76.7%)의 응답이 가장 높았고 △업체 간 과당경쟁(39.0%) △인건비 상승(37.5%) △판매대금 회수지연(26.3%) △자금조달 곤란(23.4%) 순이었다.

업체간 과당경쟁(36.7→39.0) 및 판매대금 회수지연(25.1→26.3) 비중이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인건비 상승(38.1→37.5), 내수부진(77.1→76.7) 응답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6.8%로, 전월대비 3.0%p 하락, 전년 동월대비 7.1%p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65.5%)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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