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사까지 컨소가능
내달 18일 입찰 마감
총회서 표결로 선정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동구 삼성1구역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 건설사들이 대거 운집해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서 경쟁구도 실패로 재도전에 나서면서 수주권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삼성1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조규호)에 따르면 이날 개최한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에선 총 11개의 건설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건설사들은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금호건설, ㈜한양,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진흥기업, 고려개발, 신동아, 이수건설(도급순위 순)이다.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제안서 심사방식)로 진행되며 낙찰방법은 조합총회에서 표결로 결정한다. 건설사들이 공동도급(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도 2개사 이내로 가능하다.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입찰보증금증서로 입찰 마감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조합은 내달 18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이후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선정한다.

앞서 삼성1구역 조합은 지난 13일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을 했지만 2개 건설사(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해 유찰됐다.

이 때문에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아 조합 측은 지난 20일 시공자 선정 재입찰공고를 선정과정을 다시 밟고 있다.

삼성1구역은 대전역 일대 활성화를 이끌어갈 원도심 대표 재개발 구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근 대전역과 지하철 역세권을 보유하고 있고, 대전천과 다양한 학군까지 갖추고 있는 교통 흐름의 중심지로서 재개발 성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많은 건설사가 보인 관심이 입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대전의 명품 단지 조성을 위해 투명하고 원칙대로 시공사 선정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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