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대는 송인창 명예교수가 자신의 두 번째 시집 ‘너무 늦게 왔다’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2010년 첫 시집 발간 이후 10년 만의 시집으로 시집에선 학자로서의 면모를 넘어 꾸준히 시를 사랑해 온 시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시집 ‘너무 늦게 왔다’는 철학자로서의 삶에 대한 냉엄한 자아반성과 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판정신을 시의 이미지화로 그리고 있다.

 아울러 평생을 시인이자 철학자로 살며 시를 철학화하고 사회화하려 한 오랜 고민의 주름이 깊게 잡혀있기도 하다.

 권정우 평론가는 “‘선비의 시가 시인의 시’로 놀랍게 변모했다”며 “그의 이전 시에 보이던 열정은 더 깊어졌으면서도 시인의 마음과 말하기 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철학과 교수로 정년퇴직한 송인창 명예교수는 대전대 대학원장과 한국철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범 동양인문학연구소장으로서 지역 주민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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