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부터 6월 10일까지를 돌발해충 약충기 일제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충기란 곤충의 성장 단계에서 곤충이 유충이나 번데기로 변하는 시기를 뜻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월 2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정하고 산림축산과, 읍·면 행정복지센터(각 마을방제단)와 함께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대한 협업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등에 따라 갈색날개매미충 등이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에 발생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동아시아가 원산인 돌발해충이다.

5월경에 부화하며, 산수유, 감나무 등의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분비해 과실에 그을음 병을 유발시킨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을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농작물의 품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가격이 폭락하는 등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농경지, 산림, 도로변 등 유관기관 공동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