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가오동 소재 구 생활문화센터에서 구 문화원 이전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이날 개원식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소규모로 개최했다.

1996년 가양동에 최초 설립해 2002년 자양동으로 이전한 문화원은 최근 시설이 낡고 협소해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2018년 생활SOC국비사업를 통해 국·시비 15억 6000만원을 확보하고 동구문화원 이전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가오동에 이전한 구 문화원은 공연장, 다목적 창의실, 전시실, 학습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지역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구 문화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폭넓고 다양한 향토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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