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읍성 연암 박지원, 진달래에 대한 창작 뮤지컬 및 전시
두견주 체험 등 다채로운 가족 대상 문화행사가 펼쳐져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5월 가볼만한 이색 골목여행지’ 중 하나로 당진 면천읍성을 선정했다.

면천읍성은 충남도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된 문화재이자 뉴트로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소박하면서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지금 면천읍성에선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면천읍성 문화기행 ‘아기자기 면천’은 공연, 전시, 체험 등 가족이 하루를 즐기기 충분한 프로그램으로 꽉 차 있다.

창작 뮤지컬 ‘연함 할배, 어떻게 할까요?’는 면천군수를 지낸 연암 박지원과 두견주 탄생과 연관된 설화 복지겸 장군의 딸 영랑을 모티브로 오늘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뮤지컬이다.

사진=당진시 제공
사진=당진시 제공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가 최고야’, EBS ‘뚜앙의 칭찬뱃지’ 등 어린이 공연의 신화를 써 온 이종은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연극 작업의 정석, 앤서니 브라운 ‘기분을 말해봐’ 등의 음악을 맡아 온 김온 감독이 함께해 멋진 음악과 춤을 통해 엉뚱발랄한 생활의 지혜를 선물한다.

전시는 진달래에 관련한 그림과 분재 전시, 연암 박지원 관련한 책과 자료 전시와 함께 특별전으로 ‘미니아트의 세계’를 선보인다.

동전 크기에 그려진 나노 드로잉 작품과 연필, 색연필에 초미니로 조각된 캐릭터 등은 신기함과 놀라움을 주기 충분하다.

탐방 프로그램 및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하는 면천 탐방은 탐방 후 수료증서를 제공하고 공예품 만들기, 꽃전 만들기, 전통놀이 등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6월 5~7일에는 특별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 86-2호로 지정됐으며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각광을 받았던 한국 3대 명주 면천두견주 공개행사가 열린다.

두견주는 면천두견주보존회 회원들이 직접 술만들기를 시연하고 참가자들은 빗기 체험과 함께 시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기자기 면천’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하나로 당진에선 첫 개최된다.

한편, 코로나 19로 인한 관람객 안전을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관람 신청 및 안내는 카카오톡에서 ‘아기자기 면천’을 검색하고 채널추가해 문의․신청하면 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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