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군사학과 동문수학
재학생 형제 권유로 입학
가족 장학금 최대 50만원

▲ 건양대 군사학과에 3쌍의 형제·남매가 연이어 입학해 동문수학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은 (왼쪽부터) 류희경·류한곤 남매, 김병식·김경식, 조대현·조대관 형제. 건양대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같은 꿈을 향해 공부하니 우애도 좋아졌어요"

건양대 군사학과에 3쌍의 형제·남매가 연이어 입학해 동문수학하고 있어 화제다. 군사학과에서 육군 장교의 꿈을 꾸고 있는 신입생 류한곤(20학번) 씨는 누나인 류희경(18학번) 씨의 권유로 군사학과에 입학했다.

류한곤 씨는 "육군과의 협약으로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지도 방향 및 체계가 타 대학과 비교해 월등하다는 누나의 권유로 입학하게 됐다"며 "누나와 같은 목표를 갖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학과 생활과 학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형을 따라 군사학과에 재학 중인 신입생 조대관 씨와 김병식 씨도 형인 17학번 조대현 씨와 김경식 씨의 영향으로 육군 장교의 꿈을 좇아 올해 군사학과에 입학했다.

조대관 씨는 "군사학과 졸업생 100% 소위 임관이 가능하고, 재학 중 복수전공 수강을 의무화해 장교 전역 이후 사회진출이 용이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형과 함께 재학 할 수 있어 공부하는 데 도움도 많이 받고 가족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건양대는 형제·자매·남매가 대학에 나란히 입학할 경우 재학 중인 형제·자매·남매 모두에게 가족장학금으로 성적에 따라 최대 50만 원까지 등록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육군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개설된 건양대 군사학과는 육군본부가 주관하는 학사 운영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으며, 매년 실시되는 각종 훈련에서 재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명실상부한 전국 명문 군사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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